두눈 Dunun

두눈_작업 1 두눈 프로젝트-당신의 손톱이 예술이 됩니다. TwoEyes Project-Your fingernail become art.
나무, 손톱, 폐기된 지폐, 상호작용 영상 기기, 아크릴, 우표 등 Wood, Fingernail, Obsolete banknotes, Interactive video equipment, Acrylic, Stamps, etc. / 54x48x113(cm) / 2009~2014
수년 전 부산대 앞에서 단체전을 했을 때 아들과 어머니로 보이는 관람객이 기부 받은 손톱을 보고는 어머니가“더럽다, 가자 가자.”라고 했다. 어머니는 아이에게 사유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손톱은 갤러리 안에서도 혐오의 대상이 되었다. 손톱은 삶의 첨병이다. 우리가 편히 노동을 할 수 있도록 손톱은 끊임없이 자신을 희생한다. 또한 손톱은 인간이 태어나 속세의 때가 묻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삶의 이치를 담고 있다. 잘린 손톱이 부끄럽거나 혐오스러운 것은 인간의 치부를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속세의 때가 묻기 전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간다면 또 일어날법한 비극을 멈출 수 있을 것이다. 치부를 숨겨 얻은 안위는 가짜이며 진정한 행복은 더불어 행복한 것이다. 그리 되려면 진솔한 것도 아름다운 것임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진솔한 것이 아름다울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두눈 프로젝트는 가방에 담겨 서울에서 약 430km를 이동하여 펼쳐졌다. 여러분의 참여를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