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몽주 Son Mong-joo

IMG_2722 표류기 2014 Drifting 2014
밴드, 표류목 Rubber band, Driftwood / 20x20x5m 이내 설치 / 2014
표류의 노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한다. 특히 2014년도는 개인적으로 직면한 표류된 시간이 고통스러웠다. 많은 사람과 사물이 표류되어 지금도 떠다니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며 나의 이번 작업에 이름 없는 방향의 표류로 인한 떠 밀려감을 담아본다. 인간에게 표류란 두려움과 긴장, 포기 그 자체임을 경험하며, 예감하는 규칙이란 어느 순간 부딪치고 부서지는 것, 의지와 무관하게 환경에 따라 계속적으로 흘러 흘러서 떠 밀려감을 표현해 보려 한다. 직선적이고 의지적으로 보이는 작품의 공간 속에 함께 존재하고 있는 단절된 지점들은 절대적 환경에 마모되고 가상의 체념 속에 표류된 노선임을 시각화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