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 Park Sang-eun

talk to oneself4 독백 Talk to one self
싱글채널비디오 Single channel video / 3분 13초 / 2013
내 몸에는 피부 묘기증이 있다. 무엇에 스치거나 긁히게 되면 한참을 벌겋게 부어오르다 가라앉는다. 지금은 익숙해져 그 사실을 잊은 듯 살지만 약간의 자극이 가해져도 쉽게 드러나기에 상기되는 건 순식간이다. 기억해야 하지만 잊힌 것, 잊고 싶지만 잊히지 않는 것의 관계를 피부에 사포나 손톱, 날카로운 것들의 끝 따위로 긁어 부어오르고 가라앉는 행위를 통해 내가 바라보는 사회의 부분들을 기록한다.